1년 된 중고 아이패드 프로, 애플케어플러스 가입 성공 후기 (60일 이내 아님 주의)

소개

오늘은 지난 6월의 특별한 경험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과거 당근 마켓에서 구매했던 아이패드 프로 12.9의 1년 보증기간이 만료되어가고 있을 무렵이었다.

구매 당시만 해도 구입일로부터 60일은 훌쩍 지난 상태였고,

약 4~5개월 가량 사용한 탓에 약간의 사용감마저 느껴질 정도였다.

2023년 3월 경에 우연찮게 얻은 정보로 애케플,

즉 애플케어플러스가 구매 60일 이내 가입에서 1년 이내로 연장됐다는 소식이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다가오고 나는 기쁜 마음으로 애플케어플러스 구입일 1년 이내 가입을 시도했고, 보란듯이 성공했다.

이 포스팅은 그 후기가 되겠다.

아이패드 프로 구매

작년(2022년), 당근에서 저렴하게 주워온 아이패드 프로, 매직키보드, 애플펜슬 세트.

애플케어가 없는 상태로 샀던지라 흠집이라도 날까 염려하며,

매직키보드에 묻은 먼지에도 가슴 졸이던 나날을 보내던 중 한 해를 넘기고,

2023년 초 봄, 애플케어 플러스의 약관이 변경 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애플케어플러스 가입 방법

지난달 6월 초, 정보만 가지고 있던 1년 이내 가입을 실천해보기로 했다.

(맘놓고 아이패드를 던지며 사용하기 위한 큰 그림.)

지금부터 내가 시도했던 가입 방법과 경험 상 주의할 점을 소개해 보려한다.

•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문의

우선 첫번째로 내 기기가 애케플 등록가능한지 헛걸음하지 않기 위해 애플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야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구입 영수증’이 필요하냔 거였다.

나는 중고로 아이패드를 업어왔는데, 이 녀석에게 영수증이 딸려있을리는 없고..

내가 구매한 물건이 아니어서 판매자에게 연락해 영수증을 달라고 하기도 애매한 노릇이다.

해서 여의도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로 직접 연결을 요청하여,

지니어스바 엔지니어분께 상황을 설명하고 중고 구입으로 인해 영수증이 없는 상황임을 알렸다.

다행히 엔지니어분께서는 기기 내에서 본인이 확인할 수 있으니 기기만 가져오라고 했다.

• 애플스토어 지니어스바 예약 실패

엔지니어 분께서 상담 마지막에 예약을 할 거냐고 물어오셨지만, 당시 스케줄을 확인해야했던지라 거절했고,

엔지니어께서 이메일로 관련 상담 내용과 예약 가능한 링크를 보내주시겠다고 했다.

하지만 스케줄을 확정하고 찾아가려는데, 예약 링크가 먹통이다.

해서 아이폰 지원 앱을 통해 애케플로 인해 지니어스바 예약 일정을 잡으려 했는데,

이곳저곳을 모두 찾아봐도 전화 문의만 있을 뿐, 지니어스바 예약 탭이 없었다.

전화로 예약을 할까, 고민하다가 어차피 여의도 IFC 몰 구경이나 할 생각으로 스케줄을 비워뒀던지라

막무가내로 내방부터 해보기로 했다.

• 여의도 애플스토어 방문

점심시간에 IFC몰에 도착하니, 근처 직장인 분들이 가득가득하다.

여의도 점심시간에 휩쓸려 애플스토어에 도착하여, 방문 목적을 말씀드리니

지니어스바 준비시간으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근처에 계시다가 번호로 안내 문자를 받으신 후 5분 내에 오시면 된다고 안내를 해주셔서

뭘 할까 둘러보던 중, 애플스토어 바로 앞에 스타벅스를 발견했다.

아침에 커피를 못마셨던지라, 바로 사이렌 오더 주문을 때렸다.

• 애플케어플러스 가입 절차

커피를 마시던 중 내방 안내 문자를 받고 애플스토어에 들어갔는데,

안내 받은 자리에서 앉아 한 8~10분 정도 더 기다린 것 같다.

후에 지니어스 바 엔지니어분께서 오셔서 내 아이패드를 조작하셔서 기기 성능을 점검하셨고,

외관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시고는, 깨끗하게 쓰셨네요! 하고 칭찬해주신다.

약간의 흠집, 기스, 눌림이 있긴했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는 걸 보니

웬만해서 대부분의 기기는 성능 상 문제가 없다면 애케플 가입이 수월할 것 같다.

(아니면, 여의도 애플스토어에서만 그럴 수도 있고…)

그렇게 엔지니어 분의 검수 끝에 금액 결제까지 현장에서 마무리돼면,

애플 아이디의 이메일로 애케플 보증서를 받을 수 있는데, 보통 보증 적용까지 길게는 3일 정도 걸린다고 하셨다.

(나는 당일 그 자리에서 바로 적용됐다.)

• 유의사항

1. 구입 영수증 – 중고 구매로 인해 없거나, 확인이 불가능하다면 반드시 가려는 지역의 애플스토어 지니어스 바(애플 고객센터 아님)로 문의할 것. (여의도 애플스토어 번호는 080-500-0013.)
2. 지니어스바에 미리 예약을 할 것.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길다.
3. (매우 중요) 이메일로 온 애케플 보증서, 영수증은 절대로 분실하면 안된다. 추후에 애플케어 플러스 보증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영수증이 반드시 필요하다.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 활용

2023년에 변경된 애케플 약관 내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제한 보증”이다.

원래 연간 2회로 2년 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 플랜 기간(2년) 동안 우발적 손상에 대한 무제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물론 금액이 많이 올랐다. 단순히 환율을 고려했다고 하기에도….)

알아둘 것은 패드는 서비스 건당 50,000원이고 애플펜슬과 매직키보드 등 악세사리는 30,000원이다.

여기서 애플펜슬과 매직키보드의 경우에는 구입일을 애플 공홈에서 미리 설정해 둔 후, 고객센터로 연락해서 아이패드와 연동시키면 된다.

<구입일 설정 방법 – 포스팅 바로 가기>

연동은 2개 동시에 진행할 순 없고, 수리가 필요할 때 변경해서 연동할 수 있다는 극한의 장점이 있다.

즉 매직키보드를 연동했는데, 중간에 애플펜슬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애플펜슬로 연동시켜서 30,000원에 수리(액세서리는 웬만하면 리퍼 대상)를 받을 수 있다.

이건 내 뇌피셜이 아니라, 애케플 가입 당시 지니어스바 엔지니어 분께 여쭤보고 얻은 확답이다.

서비스 만료 전 반드시 리퍼를 받자

2년이 지나면 애플케어플러스 플랜이 종료되는데,

이때가 오기 전에 애플펜슬, 매직키보드, 아이패드를 한 번씩 리퍼 받는다면 애케플 비용은 뽑고도 남겠지.

아이패드 애케플은 액세서리 수리가 보장되는 비용이라 고가의 액세서리일수록 이득이다!

(매직키보드 12.9 같은 경우엔 50만 원 대. 거의 아이폰SE3 가격과 맞먹을 정도이니, 리퍼만 받아도 뽕을 뽑는다 하겠다.)

아이패드와 애플케어플러스는 가입했는데, 아직 액세서리가 없다면 구매를 강력히 추천!

결론

이 포스팅을 쓰면서도, 당근해주신 판매자분께 감사드린다.

구매 당시만 하더라도, 애플케어플러스 가입은 구입 60일 내에만 가능했었다.

거기에 액세서리에 여러 사용흔적들이 많아서 상당히 저렴하게 주셨는데…

아이패드와 액세서리 전체를 리퍼 받으면, 3년 간 사용하고 중고 판매했을 때

내가 쓸 비용은 대략 10만 원 안팎이라는 계산이 선다.

10만 원에 아이패드 프로 12.9 세트를 3년이나 사용할 수 있다니.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 좋다.

이 포스팅은 파트너스 활동으로 인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 받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FAQs)

Q1: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는 어떤 제품에 적용됩니까?

A1: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애플의 다양한 제품에 적용됩니다.

Q2: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를 가입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까?

A2: 네,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에는 가입 비용과 일부 사고 발생 시 손해 배상 비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Q3: 아이패드 애플케어플러스 플랜에 액세서리는 어떻게 추가하나요?

A3: 애플케어플러스 플랜 가입이 완료된 후에, 애플코리아 고객센터(080-333-4000)으로 연락하셔서 액세서리의 제품 일련번호와 구입일을 제공하면 플랜에 연동이 가능합니다.

<애플펜슬, 매직키보드 박스없이 일련번호 보는 방법 / 구입일 설정하는 방법 – 포스팅 바로가기>

Q4: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는 무엇인가요?

A4: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 가입을 위해 일반적으로 제품의 일련번호와 구매 영수증이 필요합니다.

Q5: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는 어디에서 가입할 수 있나요?

A5: 애플케어플러스 서비스는 구입일 60일 이내라면 애플 공식 웹사이트나 인증된 애플 판매처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60일이 지난 후에는 구입일 최대 1년까지 반드시 애플스토어로 직접 내방해서 엔지니어의 검수를 거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