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맥용 로우프로파일 키보드라고 하면 대부분 떠올릴 브랜드.
그 이름은 바로 키크론 K3.
맥 유저, 특히나 맥북 기계식키보드 유저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명한 브랜드다.
내가 사용해본 여러 기계식 키보드 중에서도,
특히 이 모델은 맥을 위한 최적화와 혁신적인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보통 맥 유저들이 사용하는 키보드는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키크론 로우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는 이 공식을 깨버리고,
맥 유저들에게 새로운 타이핑 경험을 선사한다.
요즘은 워낙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들이 등장했고, 브랜드 별로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맥용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선 여전한 강자인 키크론을 소개한다.
탄생
22년 10월. 지금으로부터 2년 전 구입한 키크론은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맥용 키보드 중 하나다.
업무용으로 맥북만을 사용하는 내게, 키보드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매직키보드를 비롯해 mx keys, k380s 등을 골고루 사용해보았고,
결국 펜타그래프 키보드의 정숙함은 여전히 매력적이기도 하다.
맥=펜타그래프. 공식과 같은 이 시장을 치고 들어온 선구자.
바로 키크론이다.
오늘 소개할 키크론 K3 V2는 키크론 K3 시리즈의 버전 2.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첫인상: 맥과의 완벽한 호환성
윈도우 맥 겸용 기계식키보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이 키보드는 맥에 최적화된 설정을 자랑한다.
내가 키보드를 처음 연결했을 때, 기본적으로 맥 전용 키 배열이 적용되어 있었고, 모든 키들이 매끄럽게 작동했다.
맥 유저로서 별도의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바로 사용 가능한 점이 큰 장점이었다.
이는 로우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많은 맥 유저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물론 윈도우 사용자도 이 키보드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윈도우 전용 키캡도 제공된다.
성장
텐키리스의 컴팩트한 크기를 가진 키크론 K3.
기계식 키보드임에도 기존 브랜드의 스위치에서 벗어나 자사의 로우프로파일 스위치를 가지고 있다.
로우프로파일 키보드는 납작한 펜타그래프 키보드에 익숙한 맥유저들을 쉽게 사로잡았다.
펜타그래프가 주지 못하는 도각임이나, 찰칵이는 매력이 있다.
로우프로파일 스위치: 혁신적인 타건감
이 키보드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키크론 로우프로파일 스위치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는 높은 키캡과 깊은 타건감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 로우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는 키 높이를 낮추어,
기존의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른 타건감을 제공한다.
자사의 다양한 로우프로파일 스위치 옵션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에게 맞는 타이핑 경험을 선택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한 키크론 K3는 그 중에서도 청축, 적축, 갈축 등 다양한 스위치 종류를 제공하며,
개인 취향에 따라 키감의 차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핫스왑 기능이 가능하여, 타이핑이 지루해질 때마다 다른 스위치로 바꿔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이다.
이로 인해 특정 스위치에만 국한되지 않고, 나만의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어갈 수 있다.
새로운 스위치를 끼울 때마다 마치 새로운 키보드를 사용하는 기분이 들었다.
기계식 키보드를 오래 쓰다 보면 특정 스위치가 질릴 때가 있는데,
핫스왑 기능 덕분에 키보드를 완전히 새롭게 리셋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키크론은 다양한 축들을 호환하고 있진 않지만,
로우프로파일 시장에서는 굉장히 준수한 숫자의 축들로 교체가 가능하다.
웬만한 로우프로파일 키보드들은 핫스왑이 불가능하기에.
적축, 갈축, 청축의 베이스를 가지고 다양한 축을 만들어낸 키크론.
백축, 바나나축, 오렌지축, 민트축 등 여러 스위치가 있어
질릴 즈음 한번씩 바꿔보는 재미도 있다.
실제로 2년을 사용하며 자주 쓰는 키들은 적축,
덜 사용하는 키들은 청축으로 퓨전해둔 상태인데,
적축의 도각임과 청축의 바삭이는 소리의 조합은 타이핑을 할 때마다 신선한 감성을 불어넣어준다.
맥과 윈도우 겸용의 장점
이 키보드는 윈도우 맥 겸용 기계식키보드로 설계되어 있어, 두 운영체제 간의 전환이 매우 쉽다.
내 경우에는 맥과 윈도우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일이 많은데,
이 로우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는 그런 나의 필요를 완벽하게 충족시켜주었다.
키보드 상단에 있는 간단한 스위치 하나로 맥과 윈도우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덕분에 별도의 세팅 없이도 두 시스템에서 자유롭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이 기능은 맥과 윈도우를 함께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역경
타 브랜드와의 경쟁: 로우프로파일 시장의 도전
로우프로파일 추천을 받는 사람들에게 키크론 K3는 매우 유력한 선택이다.
그만큼 키크론은 이 분야에서 오랫동안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최근 로우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Lofree 같은 브랜드들이 떠오르고 있다.
Lofree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함께 성능까지 겸비해 많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키크론은 이들 경쟁자와 차별화를 시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로우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는 작업 공간을 절약하고,
얇은 프로파일로도 기계식 타건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전히 부진한 로우프로파일 시장.
키크론의 신작이나, 인기작을 보더라도
당장 로우프로파일은 몇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B시리즈로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중이기도 하다.
로우프로파일 시장의 파이가 크지 않다는 것을 직시한 것일까.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래서인지 키크론의 로우프로파일 스위치는 더이상 신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은 여러 스위치를 사용해보고 새로운 타건감에 흥미와 만족을 느끼는
기계식 키보드 유저들에게 굉장한 마이너스 요소라 할 수 있겠다.
결론
키크론 K3: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
내가 이번에 사용해본 키크론 K3는 단순한 맥용 로우프로파일 키보드가 아니었다.
이 키보드는 맥과 윈도우를 모두 지원하며, 특히 맥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로우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 특유의 낮은 높이와 기계식 스위치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으로,
타이핑 시 손목에 부담을 줄여준다.
이 로우프로파일 디자인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또한 로우프로파일 추천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키크론 K3를 추천할 것이다.
다양한 스위치 옵션, 핫스왑 기능, 그리고 맥과 윈도우를 아우르는 호환성까지,
이 모든 요소가 결합되어 나만의 완벽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주었다.
키크론의 미래와 로우프로파일의 방향성
키크론 로우프로파일 키보드는 앞으로도 맥 유저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제품이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브랜드들이 로우프로파일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키크론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는 중요하다.
Lofree와 같은 브랜드가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지만,
키크론만의 독창적인 스위치와 핫스왑 기능은 여전히 많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에서 키크론이 얼마나 더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을지 기대된다.
윈도우 맥 겸용 기계식키보드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로우프로파일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려면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지속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맥 유저로서의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키크론 K3는 여전히 최고의 선택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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